용인송담대학교는 최근 YSC 인권영화제 수기공모전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의 학생 노동인권강좌개설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 구성원의 노동·인권의식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공모에는 68편의 감상문이 접수됐으며 방송영화제작과 김규리 등 10명의 학생이 우수 감상문 수장자로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지난 2일 교내 스칼라홀에서 열렸다. 우수수기에 선정된 김규리 학생은 영화 '소주와 아이스크림'을 감상한 뒤 공모에 참가했다.

김 학생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인 이 영화에서 여자의 이름은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서로에게 이름을 불러주는 것조차 어려운 사회가 된 분위기"라며 "생계를 지원하는 이들은 있지만 이웃 간 따뜻한 시선과 마음 교류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법무경찰과 원상철 교수는 "이번 온라인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인권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길 바란다"며 "인권영화를 제공한 국가인권위원회와 경기도 관계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송담대는 향후 노동인권·현장실습 사전교육 등 다양한 노동인권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